캐논 100D 두달 사용기, 총평 마무리

 

5DMARK3을 쓸때만 해도 캐논에 대한 반감은 크게 없던 상황, 이런 인식은 캐논 100D를 쓰게 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캐논 100D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캐논 100D를 사용하면서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점은 바로 정말 쓸만한가라는 생각일 것이다.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100D는 어떤 사람이 구매를 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캐논 100D 사양은

 

1800만 회소 - APS-C  CMOS 센서

광학식 뷰파인더

ISO 100~12800

연사속도 - 3장

무게 - 407g 

렌즈호환 - EF, EF/S 렌즈 마운트

초점 영역 - 9포인트

 

 

 

캐논 100D 두달 사용 단점은

 

보통은 단점부터 이야기 하는 성격은 아닌데 암튼 이게 제일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단점 1. 9개의 적은 AF포인트 반셔터를 몇번 눌러야해?

 

보통 우리가 촬영을 할때에는 특정 부분이 도드라지게 강조하여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캐논 100D의 경우 9개의 AF존이 있지만 초점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광학식 뷰파인더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AF가 작동하는 것은 맞지만 원하는 초점 영역으로 맞추기 위해선 반셔터를 몇번이나 눌러야 했다.

 

 

 

🎈 카메라 AF 9포인트는 과연 부족한 성능일까?

 

단점 2. 짧은 배터리 타임

 

배터리가 너무 짧다는 것도 단점에 포함될 것 같다. 최대 사진 촬영 컷수는 300컷정도인데 호환 배터리를 사용하면 200여컷으로 줄어든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단점 3. 다소 비싼 렌즈군

 

EF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장점이다. 그러나 100D에 좋은 렌즈들을 물려서 사용할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다. 게다가 100D에 물려서 사용할 수 있는 렌즈군 중 조리개가 F2.8이 아닌 F3.5 수준이다. 과거에 100D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 여러 렌즈를 고민해봤지만 결국 이 렌즈를 사용해 본전을 뽑기 위해선 초점영역이 적어도 20포인트 이상이 되는 카메라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점 4.  느린 연사속도

 

물론 2013년도에 나온 제품이기에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었지만 현재 구매하기에는 너무 단점이 많은 제품인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느린 연사속도는 특히 치명적이다. 미친소리 같지만 100D로 행사 스케치를 해본적이 있다. (그냥 단순 스케치였던 것이라서 퀄보다는 장면중시였지만) 

 

연사를 해야 하는 순간에 3장까지는 찍었지만 그 이상은 한장씩 찍히는 통에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단점 5. 4k 미지원

 

요즘 Vlog가 일상인 상황에서 캐논 100D는 이를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다. 4K 카메라가 있는 상태에서 저렴한 사진용 카메라를 영입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의 용도는 아닌 셈이다. 

 

그나마 동영상을 지원하는 것이라곤 FHD 24p 이다. 30p였다면 그나마 방출하지 않고 생각해봤을 것 같은데 이건 영 아니다 싶은 부분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도 있다. 그립감이 굉장히 뛰어난 부분과 매우 가볍다라는 점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갬성인 광학식 뷰파인더와 EF 고급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 등 입문자가 DSLR을 공부하기에는 이만한 제품이 없다. 

 

게다가 당근과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기본번들렌즈군과 더하면 20만원 안쪽에서 구할 수 있다는 메리트까지 생각해본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다만 루믹스 LX10과 같은 4k 지원 컴팩트 카메라도 이 정도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영상 촬영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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