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결말 해석 단순하게 바라봐야
- 게임팁
- 2024. 11. 24.
이끼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이끼는 박해일과 유선 허준호 유해진 유준상 정재영이 주연으로 나오는 현재로 따지면 대작 캐스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괜찮은 배우라인업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원작이 웹툰이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었죠.
이끼의 시놉시스
이끼는 유해국 (박해일 분)이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죽음으로 시골마을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때 마을 이장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은 그를 경계하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습니다. 점차 심해져 가는 갈등속에 해국의 의구심은 더해져 결국 사건을 파헤치며 그들이 감췄던 어두운 비밀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끼결말에 대한 해석
1) 유목형은 이장이 살해했다 vs 유목형은 자연사였다
이끼는 원작이 웹툰인 만큼 이미 결말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것으로 웹툰에서는 유목형이 죽어가며 아들에게 자신의 복수를 대신 이어가달라는 유지로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영화에서는 유목형은 아들과 의절한 상황에서 어떠한 도움도 청하지 못하는 그저 힘없는 사람에 불과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교화 시키려던 두 범죄자를 천용덕이 견제를 하면서 유목형은 그야 말로 먹혀버린 상황이었는데요. 그 후 유목형이 죽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 여기서 많은 의문점을 낳습니다.
유목형은 이장이나 영지가 살해했다는 설과 영화적 설정 그대로 자연사를 했다는 점이 팽배하게 부딪힌다는 점입니다. 감독의 이야기로는 자연사에 가깝다는 말을 사용합니다.
천용덕은 유목형을 어찌하건 유목형이 가진 기반이나 사회적 지위를 따져봤을때 그를 죽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모든 사람들에 우선순위가 밀려 힘없이 살아가는 노인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아무런 위협이 없었을 것입니다.
즉, 천용덕이 죽일 이유가 하나도 없고 자연사 하게 뒀을 것이다가 맞는 말입니다. 그래야 영지와 유해국의 결말이 이어질 테니까요.
2) 영지가 모든 것을 계획했다
드디어 이끼 결말의 본색입니다.
영지는 사실 유해국에게 진실을 좀더 빨리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하지 않았죠. 오히려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려는 유해국에게 전쟁은 너의 전쟁이기도 하다라고 하며 그냥 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이장의 심복이 모두 제거된 후에야 유해국은 더이상 쓸모가 없었고 이미 검사까지 들어와 있는 마당에 유해국의 가치는 더욱 떨어졌습니다.
'당신이 우리 아버지를 죽였지!' 라는 말에 이장은 진실을 이야기 하게 되고 유목형은 결국 자연사를 하였다는 것으로 결론을 짓게 됩니다. 허탈해 하는 유해국의 표정 끝에 모든 키를 쥐고 있는 듯한 영지가 유해국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이장의 말이 모두 진실이에요 ' 이는 영지가 유해국을 의도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영지는 이장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죽고 나서 마을을 재건하기 시작했는데 이 모든 돈이 어디서 났을까요?? 이장의 돈을 그대로 흡수하였다는 말이 될텐데 결국 영지는 이장의 환심을 사고 진정한 이장의 편이 된 것처럼 행동해 그의 모든 것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모든 부분을 뜯어고쳤지만 결국 이장이 있었던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이장의 집은 그대로 둡니다. 만약 수평적인 평화로운 마을을 건립하려 했다면 그 건물을 왜 그냥 두었을까요?
마지막에 자신이 직접 이장을 없애기 보다는 유해국과 같은 장기말을 앞세우는 것이 훨씬 안전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유해국이 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일을 벌였을 텐데요. (사고를 당하게 위장을 하거나 독을 타거나 하는 행동 등으로)
결국 이끼라는 상징은 어딘가에 기대어 기생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어둡고 습한 가운데서 틈틈히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영지를 상징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에서 감독이 의도하였든 안 하였든 간에 이끼라는 설정은 유해국에게도 적용이 되었는데 사실 그것은 관객들에게 혼돈을 주기 위한 장치, 영지의 내막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 했던 감독이 숨긴 장치였다는 점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유목형은 영지가 살해한 것이 맞기도 하다 (사회적 죽음) 반면 자연사로 갔을 것이다. (천용덕이 건들 이유 없음)
유해국은 영지의 장기말로 복수를 대신해주는 칼날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에 영지는 이장의 집을 허물지 않으면서 이장의 힘을 그대로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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