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가스 사형으로 보는 인권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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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1. 29.
안녕하세요~ 꼭팁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이 집행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앨라배마주에서 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스미스는 질소가스를 통해 처형되었는데요, 이 사건은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이유는 스미스가 사형 집행 시작 후 22분 만에 사망 선고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몇 분 동안 의식이 있었으며 최소 2분간 경련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인권단체와 사형 반대론자들로부터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요. 함께 이 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소가스에 의한 사형 방법 고통이 있나 vs 없나?
이를 알기 위해서는 비활성 기체에 대해서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비활성기체란 냄새와 맛, 색깔이 없고 반응성이 없는 기체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특별한 해독을 끼치지 않지만, 이를 과도하게 들이마시게 되면 산소가 결핍되어 저산소증을 일으키게 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활성 기체로는 헬륨, 아르곤, 네온 등이 있고 여기에 질소도 포함됩니다.
질소가스에 의한 질식
질소가스에 의한 질식은 수중 또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과는 다르게, 인체에 비활성 기체를 감지하는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숨을 참을 때 느껴지는 질식의 고통은 혈액 속의 탄산농도와 관련있는데, 이는 산소호흡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에 우리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산소가 섞이지 않은 순수 질소가스를 들이마시게 되면 몸안에 있는 산소를 재공급하는 일 없이 몸안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뱉어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폐속에 저장되어 있는 산소도 신속하게 질소가스로 대체되어 10~15초 사이에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거의 아무런 고통 없이 진행되며, 즉시 조치하지 않는 경우, 수 분내로 사망에 이릅니다.
즉, 고통이 없는 환경을 만드려면 완전히 밀폐된 오직 질소가스가 가득 차 있는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깔끔한 방법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
여기서는 항상 끼어드는 단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인권단체입니다.
인권단체가 주장하는 바는 사형은 상관없지만 고통없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이 주된 논리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약물주입 등 다양한 사형 방법을 고안해내기 시작했죠.
하지만 오늘 서두에서 이야기 한 스미스라는 사람은 살해대상을 칼로 처첨하게 찔러서 살해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네티즌들로 하여금 사형수의 사형 방법에는 고통이 꼭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기에 충분합니다.
이 문제는 어떤 관점에서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떄문에 어느쪽이 확실하게 맞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가한 고통을 생각하는 부분은 왜 이리 미약하게 바라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의 고통을 생각해서가 아닐까라는 자그마한 견해를 남기며 씁쓸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