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사태가 말해주는 P2E의 미래는
- 경제-주식팁
- 2022. 11. 28.
최근 위믹스 사태가 벌어져 때아닌 코인판에 엄청난 돌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국내 관련 코인 소식은 김치코인 진도코인 부터 시작해 루나를 거쳐 위믹스까지 당도했는데 P2E의 미래와 가상화폐에 대한 부분에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한데 종합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위믹스란 무엇인가?
위믹스(WEMIX)란 위 메이드라는 게임 회사에서 만든 코인이다. 미르4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위메이드는 해외진출 할때 동남아에서 이미 P2E 서비스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여 미르4에도 P2E를 접목하여 서비스 런칭을 하였는데 이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동남아에서는 GDP가 낮고 임금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 적은 노력으로도 벌어들일 수 있는 가상화폐를 선호하였었는데 위메이드는 미르4 플레이의 핵심재료인 흑철을 위믹스 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흑철을 얻기 위해선 게임내에 있는 제한적인 흑철광산에서 캐거나 이미 캐져 있는 흑철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밖에는 얻을 수 없다.
이 경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위믹스라는 코인을 국내 및 해외 코인 거래소에 입점시켰고 위메이드라는 회사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던 수많은 투자자들이 코인 거래소에 있는 위믹스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위믹스 사태 발단
게임 경제 체계로 돌아가고 있었던 위믹스가 문제의 발단이 되었던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NFT라는 것 자체가 허술하다는 평가가 나왔을때쯤 이미 예견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번 카카오사태는 서버가 나갔을 경우 벌어지는 엄청난 파장에 대해서 생각지 않을 수도 없을 뿐더러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DAXA라는 거래소 연합체가 있는데 여기서 위믹스 코인 실사를 나가본 결과 아래와 같이 허술함이 드러난 것이 직접적인 발단의 시작이다.
1) 부정확한 유통량
2) 소명기간 중 자료제출 오류
3) 잘못된 정보 제공
등의 이유를 들며 상장폐지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렸는데 위메이드는 거래소에서 자신들을 향한 음모이자 슈퍼갑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위믹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부정확한 유통량과 신뢰가 깨졌기 때문
그 이유는 최근 한창 유행했던 FTX의 사건과 위믹스 사건과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체 발행코인을 어떤 기업에서 실시한다는 점이다. 그간 가상화폐의 장점은 탈중화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투명한 운영을 가능케 한다는 조건을 붙이는 것인데 FTX에서는 고객의 돈을 받아서 자체 코인의 가치를 올리는 수단으로 사용했던 점이 큰 문제점을 야기 한 것을 시작으로 뱅크런 사태가 촉발되었던 것이 위믹스와 살짝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다.
부정확한 통화량이 바로 그것이다. 그간 가상화폐는 통화량이 정해져 있거나 특정조건이 지나면 더 이상 발행할 수 없는 임계치라는 것이 존재하고 코인 1개를 받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부정확한 통화량이라 했으니 위메이드 본사에서 통화량을 공개하지 않으면 추적도 불가할 뿐더러 맘만 먹으면 기업에서 마구 찍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비록 게임 내 경제라 하더라도 동일한 적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게임 역시 통제권은 위메이드가 갖고 있고 유저들은 그 속에 있는 하나의 엑스트라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NC소프트의 리니지M 문양사태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듯이 환불을 현물이 아닌 디지털 화폐인 다이아로 지급했던것이 가장 커다란 문제점으로 나타나지 않았는가?
이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코인투자라는 굉장히 위험한 판에 들어선 것일지도 모른다. 위메이드가 자기네들은 아무리 투명하다한들 전세계 3위 코인 거래소가 무너진 지금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미 찍어낸 회사 소유의 위믹스를 업계 경쟁력을 위해 판매하여 사용을 한 내용도 직접 대표가 나서서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주식회사라면 그 돈을 투자 받아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차후에 주가로 돌려주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유통량에 대한 허위고시를 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분이다.
투자자들에 진정으로 동의와 이해를 구했다면 위믹스코인은 적어도 FTX와 비교될일은 없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미 코인판의 커다란 파장으로 인해 위믹스는 가치가 급락하거나 폐지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이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임을 여기에 밝힌다.
P2E의 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P2E는 한층 성숙한 감시체계의 시스템을 갖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판단 아직은 장밋빛 미래가 있다고 내다본다. 그 이유는 리니지M을 통해서 확실히 살펴봤듯이 게임사가 맘만 먹으면 게임화폐에 대한 가치유지도 충분히 가능하고 더 나아가 이것을 AR과 메타버스에 적용하면 얼마든지 그 가능성은 확장될 수 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들은 폐해를 보여줌과 동시에 부정한 부분이 먼저 드러나 더욱 개선되는 과정 즉, 체질개선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달러라는 화폐가 금보유량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금보유량과 상관없이 미국이 안전하니까라는 믿음으로 자리를 잡았듯 P2E의 미래는 아직 밝다.
인류는 게임을 포기할 수 없고 또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여가라는 개념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다. 단지 현물이 생성되는 과정이 가상화폐 및 P2E와 연결될 수 없기에 현재까지는 따로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후 노동이라는 개념이 많이 희박해진다면 그때에는 P2E가 보편적으로 자리잡을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 월E를 보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가상화폐는 리스크가 크지만 결코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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