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찐맛집 동해쌀국수 후기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

속초찐맛집 동해쌀국수 후기 여기는 진짜 나만 알고 싶었는데

 

안녕하세요 꼭팁입니다~ 오늘은 속초찐맛집 특집을 연재할까 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연재하니까 또 떨리네요.. ㅎㅎ 속초에서 쌀국수란 쌀국수를 다 먹어본 상황에서 쓰는 것이오니 저의 직감을 믿으셔도 괜찮습니다. 

 

그곳은 이름하야 동해쌀국수입니다. 

 

속초의 찐맛집을 찾아 올리기에 여기 블로그에 추천된 집은 다 맛있을 겁니다. 맛집 리뷰에 하도 당해서 만든 콘텐츠이오니 설령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통해서 소통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가게의 어떠한 대가없이 내돈내산 한 리뷰입니다.

 

 

동해쌀국수 외관 

 

처음 우리나라에 쌀국수가 소개된 것은 그리 멀지 않은 약 20년전쯤이었을 겁니다. 그때부터 유행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흘러오는 동안 인테리어는 딱 두가지가 혼재했습니다. 

 

바로 베트남 풍과 현대적인 깔끔한 느낌 이렇게 두가지죠. 

 

동해쌀국수의 외관은 상당히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이며 하얀색 배경 분위기를 주로 채택하고 있으며 간접등을 통한 포인트를 살려내고 있어서 우리만의 데이트 장소 또는 부모님과 깔끔한 곳에서 먹고 싶다고 한다면 동해쌀국수도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해쌀국수 메뉴

 

동해쌀국수에는 한우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해를 품은 홍게 쌀국수 역시 15000원에 형성이 되어 있는데 속초 평균가격입니다. 현지인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홍게 라면은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부풀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동해쌀국수에 오시면 진한 풍미와 함께 전문스러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홍게라면만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동해쌀국수의 홍게 쌀국수가 제격이라는 점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동해쌀국수 똠양쌀국수와 한우숙주볶음을 시켜보았다

 

저는 항상 쌀국수집에 가면 똠양쌀국수를 1차로 시켜봅니다. 

 

 

그 이유는 똠양은 맛을 내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른 쌀국수는 단순히 육수에다가 부어서 만든 반면 똠양은 향신료가 추가되어 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잘못만들면 다소 밋밋할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속초에 있는 하롱00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솔직히 현지인 입장에서 비교를 해보자면 동해쌀국수가 훨씬 맛있습니다. 하롱00은 이제 바이바이입니다.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하롱00에서는 약간 밋밋한 느낌에 진한 육수의 느낌없이 인위적으로 똠양쌀국수의 맛을 내어 향신료가 무진장 강하게 느껴졌었는데 동해쌀국수는 밑 국물인 육수의 베이스부터 똠양의 향신료까지 고루고루 중후하게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한우숙주볶음인데요~ 

 

 

한우와 숙주가 한데 어우러져 불맛이 진하게 우러나오는 메뉴입니다. 간장과 굴소스인 것 같은데 소스와 숙주향 그리고 불향까지 더해져 아삭아삭한 숙주의 식감에 한우의 풍미를 함께 느끼고 있노라면 절로 음~ 이라는 감탄사가 벌어집니다. 

 

보통 우리는 안주를 찾을 때 건강한 안주를 찾기 마련인데 맥주에 한입하면 금상첨화입니다. 동해쌀국수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게다가 한우숙주볶음은 식사 대용으로도 시킬 수 있는데요. 저와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다보니 시킨 케이스인데 쌀국수는 속이 좀 불편하고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싶다 하시면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양이 진짜 많고 한우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펍(PUB)이라고 해서 동해쌀국수만의 안주메뉴인 것 같은데 동해쌀국수에서는 술도 한잔 기울일 수 있기 때문에 안주거리를 부담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메뉴와 혼용하여 주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짜조는 별도의 메뉴로 시켜야 하는데요. 4피스와 고구마 두개 고기 두개를 주는 것은 선택 장애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른 집에서 먹은 짜조의 경우에는 아예 1만원이나 8천원 등 비싼 가격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여기서의 짜조는 5000원부터 시작하기에 부담없이 흡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겉에 둘러진 튀김 옷도 바삭바삭 야무지게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우며 내부에 고기가 가득 차있습니다.

 

서비스 품질

 

저는 항상 식당에 가면 음식 맛보다는 서비스에 더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근데 이것은 모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동해쌀국수에서는 면과 숙주가 리필 됩니다. 즉, 15000원이라는 가격에 다른 곳은 그냥 맛만보고 나오거나 혹은 부족한 양에 다소 고개를 갸우뚱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적어도 동해쌀국수에서만큼은 양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풍족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설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주인장님께서 손수 홀에 나오셔서 부족한 것은 없는지 직접 물어봐주십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존경심이 표해지더군요. 대부분 식당주인분은 멀찌감치 서서 자신의 대한 평가를 귀동냥에만 의지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분명 잘 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ㅎㅎ

 

주차는 대로변에 그냥 하셔도 무방합니다. 속초에서는 그게 이미 암묵적인 룰이 된 것이 오래 되었기에 죄책감 안가지셔도 됩니다. 아니면 옆에 파스꾸찌가 분위기가 좋고 넓기 때문에 그쪽에 대놓고 맛본다음 카페에서 추가로 차 한잔 마시는 코스로 삼으셔도 무방하지요. 

 

그리고 머리끈을 묶을 수 있도록 책상에 비치를 해두었습니다. 여성분들은 세심한 배려에 감동하듯이 뭔가 좀 아는 사장님인게 분명합니다~ ㅎㅎ

 

 

 

결론 

 

숱하게 많은 맛집을 다녔지만 이곳만큼 서비스 좋고 사장님 좋은 쌀국수집은 처음 봅니다. 

 

고향00이 저의 최애 쌀국수 맛집이었는데 그곳은 뒤로 하고 당분간 동해쌀국수로 가야 겠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