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100D 중고 사용기, 장단점과 추천렌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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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100D를 사용하고 있다. 그것도 중고로 구매를 해서 말이다. 거의 두달을 사용했고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사용한 후기를 토대로 적정가격과 추천렌즈 그리고 장단점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캐논 100D 중고 첫 인상

     

    캐논 100D 중고를 처음 입양할 당시 관점은 ' 저렴한 가격 ' 에 DSLR을 영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러져 있었다. 막상 받아보니 컴팩트(compact)한 디자인 그리고 무게와 그립감이 마음을 사로잡았고 광학식 뷰파인더의 존재는 그간 써오던 5D마크4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캐논 100D의 장단점은

     

    장점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셔터스피드 그리고 초보자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그립감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크롭바디이기 때문에 저렴한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도 역시 5k 이기 때문에 잘만 편집한다면 RAW 사진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마크4 보다 빠른 라이브뷰 사진 촬영 능력은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카메라가 맞나 할 정도로 놀랬다.

     

    단점은 초점영역이 9 포인트라는 무지막지한 하향보정으로 진짜 스마트폰보다 떨어지는 AF능력이다. 아니 초점포인트 20개만 됐어도 사진 입문용으로는 아주 좋았을터였다. 20개를 지원하지 않은 이유 간단하다. 수익성을 위해서인데 이 부분은 소니에게 주도권을 내어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광학에서는 AF초점 포인트가 많이 있어야 그나마 맞추기가 쉬운데 미러리스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소니는 AF포인트가 비록 작을 지라도 캐논보다 훨씬 빠르게 AF가 이루어지기에 심도가 깊은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캐논 100D는 사실상 탈락이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을 수 있겠다.

     

    캐논 100D의 장점

     

    가벼운 무게

    뛰어난 셔터스피드

    초보자 친화 인터페이스(각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함)

    한손에 들어오는 그립감

    크롭바디 특유 저렴한 렌즈군

    라이브뷰 촬영 빠름(물론 소니보단 아니다)

     

    캐논 100D의 단점

     

    초점영역이 9포인트 밖에 안됨 (광학뷰파인더로 AF잡기가 힘듦)

    연사 최대 4매 (요즘 스마트폰도 적어도 10연사는 하는데)

    크롭의 한계

    길지 않은 배터리 타임 (본사 스펙 기준 380매)

     

    캐논 추천렌즈는

     

    캐논의 추천렌즈는 전천후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렌즈여야 한다. 특히 EF 렌즈를 구매하게 될 경우 6D와 같은 중급기종으로 넘어갈때에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크롭바디이므로 일정부분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초점영역의 한계, 이미지센서의 한계)

     

    캐논 렌즈군의 등급을 본다면 

     

    EF - 상위기종

    EF-S - 중/보급기종

    EF-M - 미러리스 기종

     

    이렇게 세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아마도 입문용으로 구매를 한다면 EF-S 위주로 볼텐데 캐논 추천렌즈는 EF-S를 기준으로 하도록 하겠다.

     

    추천렌즈 1 탐론 SP AF 17-50mm F2.8 

     

    탐식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으며 전천후 크롭바디에서 갖춰주어야 할 F2.8 조리개와 더불어 17mm의 화각까지 잡은 비교적 괜찮은 렌즈라 할 수 있는데 중고품 가격이 10~15만원 내외이므로 기본렌즈인 18-55를 굳이 고집할 필요 없이 즉시 버리고 충분히 갈아탈만한 값어치를 한다.

     

    추천렌즈 2 시그마 18-200mm F3.5~F6.3

     

    시그마 18-200의 경우 줌렌즈로써 전천후 렌즈군 중에 하나이다. 망원기능까지 제공되는 마당에 2순위로 밀려난 이유는 낮은 조리개값으로 인한 것인데 실제로 F3.5와 F2.8은 심도표현부터 시작해 ISO 값까지 거의 넘사벽 수준이라고 생각해봤을때 시그마 18-200mm은 실외촬영에 적합하다 할 수 있으며 실내 촬영 시 조명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구비해도 좋은 렌즈다. 

     

    추천렌즈 3 캐논 EF 24mm F2.8 

     

    이 렌즈는 팬케이크 렌즈라고 불리우는 단렌즈다. 줌도 안되는데 추천하는 이유는 심도 표현이 괜찮기 때문이다. 즉, 한번 촬영에 줌까지 사용할 것이라면 위 렌즈는 사용하지 못하겠지만 단순히 넓은 풀샷 위주, 매크로(초근접) 촬영을 한다면 괜찮은 렌즈다. 필자는 18-55mm 번들과 24 팬케이크가 있는데 실외에서는 18-55mm 실내에서는 24mm 팬케이크를 주로 사용했다. 만약 탐론 SP 17-50mm를 갖고 있다면 추천렌즈 3은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 

     

    결론

     

    캐논 100D의 초점영역 단점을 알고도 구매하려는 이유는 ' 그래도 DSLR 하나쯤은 써봐야하지 않것어? ' 라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존중은 한다. 하지만 결국 AF를 맞추다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필자 생각에는 카메라는 소니 중급기종인 A6500이상부터 바라보고 캐논은 70D부터 맞춘다면 분명히 만족할만한 DSLR + 미러리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폰카보다 DSLR이 낫지 않것어? - 비추

    팬케이크 매크로 렌즈를 통한 연출사진 용도 - 강추

    메인카메라가 있는데 서브카메라로 괜찮을까 - 비추

    소니가 색감 더 좋은 것 같은데 아닌가? - 비추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서 사진 잘 뽑는다며 - 강추 (호불호가 있겠지만 가격대 맞추려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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